아트 테러리스트, 뱅크시의 예술 세계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열리는 뱅크시 작품전 '아트 오브 뱅크시'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열리는 뱅크시 작품전 '아트 오브 뱅크시'

다가오는 7월 말, 미스터리한 천재 예술가 뱅크시의 예술 세계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로 뱅크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다가오는 7월 말, 미스터리한 천재 예술가 뱅크시의 예술 세계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로 뱅크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7월 30일부터 2022년 2월 6일까지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열린다. <아트 오브 뱅크시>는 ‘풍선 든 소녀’, ‘폴리스키즈’, ‘풀프 픽션’, ‘꽃 던지기’ 등 대표적인 벽화와 사진, 조각, 다양한 재료로 구현된 판화로 구성된다. 또한 그의 주요 작품을 담은 13분 분량의 비디오 다큐멘터리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545m² 이상의 대규모 공간에서 펼쳐질 이번 전시는 방금 전 뱅크시가 전시장을 몰래 방문해 작품을 그리고홀연히 떠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거리 예술 작품을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뱅크시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더욱 의미가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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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지금까지, 야네스 바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야네스 바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야네스 바르다

몹쓸 수집욕 덕분에 몇번이고 데였건만, 이번엔 아트 북에 꽂힌건지 지난 달 야네스 바르다의 아트 북과 그의 인터뷰집을 구매했다.

 

몹쓸 수집욕 덕분에 몇번이고 데였건만, 이번엔 아트 북에 꽂힌건지 지난 달 야네스 바르다의 아트 북과 그의 인터뷰집을 구매했다.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아트 북은 배송되지 않았지만, 그저 경건히 기다리는 마음으로 인터뷰집을 읽다 최근에는 기어코 그의 작품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Cleo From 5 to 7>를 다시 틀기에 이르렀다. 영화 속의 시간은 플롯이라는 만능 장치 덕택에 무한히 늘리거나 줄일 수 있지만, 이 영화의 시간은 현실과 거의 동일한 속도로 흐른다. 한 시간 반이라는 러닝타임이 이를 증명하듯 영화는 말 그대로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만을 담아낸다. 타로를 통해 자신의 죽음이라는 소식을 접한 그녀를 다큐멘터리와 혼동할 만큼 각 잡힌 서사 없이 그저 좇는데, 고스란히 들려오는 주변의 소음과 함께 비극적 예언의 당사자가 된 클레오의 모습만큼은 어떤 것보다도 극적이다. 주변에서 연이어 들리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들이 클레오를 감쌀 때 곤두선 신경을 감추지 못하고 조금씩 무너져가는 표정, 초조한 몸짓은 그 긴 시간의 허리를 댕강 잘라낸 듯한 착각이 일 정도.

야네스 바르다의 작품을 사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영화를 시작하기 전 사진가로서 오랜 경력이 있던 그녀인 만큼, 영화 한 장면 장면이 마치 사진처럼 놓칠 수 없는 인상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선보이는 작품마다 쏟아졌던 찬사와 반대로, 제작비에 허덕이거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타 누벨바그풍의 감독들의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기에 “저는 잊혀질 거예요”라 버릇처럼 말하던 그였지만, 보라! 이렇듯 바르다의 영화가 지금 내 무비 플레이 리스트를 다시금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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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그냥 이거 사!

메종 에디터들의 가전 제품 체험기

메종 에디터들의 가전 제품 체험기

시원한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를 홈메이드로 만들 수 있는 리큅의 미니 식품건조기와 디톡스에 탁월한 건강하고 맛있는 주스를 완성해줄 휴롬의 휴롬 더 이지.

 

리큅, 미니 식품건조기

리큅에서 출시한 미니 식품건조기(LD-401SP)는 1인 가구나 소가족에게 제격이다. 이전에 같은 브랜드에서 출시한 더 큰 사이즈의 식품건조기를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기능은 만족스러웠지만 좁은 주방에서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270×290×210mm 크기에 갖출 것은 다 갖췄다. 식품 건조는 물론이고 살균, 탈취 등의 기능도 그대로 유지했다. 레트로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과 네이비, 크림색도 주방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아 만족스럽다. 제품을 받고 내부와 트레이를 세척한 뒤 바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얼마전 <나혼자산다>에서 김지석 배우가 식품건조기를 사용해 술안주를 만드는 장면을 본 뒤로 궁금했던 터라 첫 도전은 감태부각! 우선 감태 한 장을 깔고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를 올린 다음 다시 감태 한 장을 얹고 트레이에 차곡차곡 넣었다. 온도는 70°C로 시간은 4시간. 건조를 시작하자 주방에 향긋한 감태 냄새가 풍겼다. 4시간 뒤 바삭하게 마른 부각을 에어프라이어에 가볍게 돌리면 맥주 안주로 제격인 감태부각이 완성된다. 찬 맥주가 맛있는 무더운 날씨에 곁들일 수 있는 안주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좋았다. 온도나 시간도 다이얼로 맞추는 방식이라 편리했고, 1~2인 가구는 4단 트레이만으로도 충분했고,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위생적이다. 함께 사는 반려견 간식을 만들기 위해 닭고기와 고기류를 건조했더니 제품에서 냄새가 조금 났는데, 살균·탈취 모드를 사용하면 냄새가 어느 정도 제거되고, 생고기를 말렸을 때 걱정되는 세균도 살균할 수 있다. 이미 필요한 가전은 다 갖췄다고 생각했는데, 식품건조기를 사용해보니 건조기만의 매력과 장점이 분명있었다. 또 대가족 이어도 조금씩 소량으로 건조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리큅의 미니 식품건조기를 추천! 11만9천원.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트레이와 온도와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

 

 

 

휴롬, 휴롬 더 이지

여름이 오고서야  365일 일상 다이어트가 절실해졌다. 굶어서 빠지는 나이는 지났고 건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참에 디톡스와 해독에 좋은 ABC주스를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큰 결심을 하고 장비를 찾다 휴롬의 휴롬 더 이지를 만났다. 입소문이 난 휴롬의 원액기를 사용해 보니 그 명성이 자자한 이유를 알겠더라. 최근 새로 나온 휴롬 더 이지는 무려 136mm 지름의 넓은 투입구와 2L 용량의 메가 호퍼로 시중에 유통 중인 원액기 중 가장 넓은 투입구를 자랑한다. 그리고 메가 호퍼 하단에는 커팅 날개가 장착되어 자동으로 잘라주기 때문에 채소와 과일을 잘게 자르지 않고 통째로 넣어도 되기 때문에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큰 장점이 있다. 깨끗이 씻은 과일과 채소를 넣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주스가 완성! 중간 중간 재료를 추가할 때 나도 모르게 뚜껑을 열었는데 자동으로 멈추는 스마트하고 안전장치까지 탑재되어 만족스러웠다. 필터도 기본필터와 미세필터가 있어 케일이나 당근처럼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도 미세필터로 세심하게 착즙해줘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사실 착즙 후 찌꺼기가 많은 뒷정리가 가장 귀찮은데 휴롬 더 이지는 2중 구조의 압착 필터로 물에 헹구기만 해도 깨끗이 세척되었다. 혹시나 싶어 부드러운 수세미로 한번 쓱 닦았는데 세척이 너무나 간편해서 놀랐다. 또 본체와 드럼, 호퍼가 모두 분리되어 좁은 주방에서도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었다. ABC 주스부터 KTC 주스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데,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고 왜 진작 사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마저 들었다. 아직 입문하지 않은 이들이라면 강추한다.  42만9천원.

 

재료를 통째 넣어도 되는 넓은 투입구와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저속 압착 기술이 탑재되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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