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 의자로 유명한 에어론 체어를 출시하는 회사 허먼밀러에서 킨 체어를 새롭게 출시했다. 한국 디자이너가 허먼밀러와의 협업으로 세계인에게 판매되는 제품을 탄생시킨 경사스러운 사건을 축하하는 자리에 초대 받았다.
자신에 대해 소개해달라. 홍익대학교 목조형 가구학과를 졸업하고 영국왕립예술대학에서 디자인 프로덕트를 공부했다. 졸업 후 런던에 있는 삼성 디자인에서 가전, 모바일 디자인을 담당했고 2013년 영국의 디자인 회사 포피플의 디자인 디렉터로 이직했다. 포피플은 어떤 회사인가? 런던에 있는 디자인 회사다. 클라이언트로는 허먼밀러, 야마하, 코카콜라, 영국항공 등이 있는데 이들 브랜드와 평균 10여 년 동안 인연을 맺으며 일하고 있다. 포피플은 대외적으로 유명 브랜드와 디자인 프로젝트를 했다는 식의 홍보를 하지 않아 대부분 이 회사에 대해 잘 모른다. 킨 체어의 제작 스토리가 궁금하다. 5년간의 협업 끝에 완성했다. 의자 하나를 출시하는 데에도 수십만 번의 테스트를 거치기 때문에 도중에 탈락되는 제품이 많다. 이런 점에서 킨 체어가 출시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킨은 어떤 의자인가? 회의나 미팅 때 사용할 수 있는 의자다. 의자는 4개의 주요 부품을 모듈 형태로 조합해 25만여 가지의 옵션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엉덩이받이가 앞뒤로 이동하는 제품도 있는데 형태는 4가지 타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