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스 테이블’로 잘 알려진 사무 가구 브랜드 테크노 Tecno가 서울에 상륙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노모스 테이블’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쇼룸에 토마소 모스코니 Tommaso Mosconi 이사와 마케팅 총괄 시모나 지롤디니 Simona Giroldini가 내한했다.
매장을 오픈하는 준비 기간이 거의 1년이나 걸렸다. 어떤 점을 고려했나? 일반 소비자 외에도 전문가 그룹이 제품을 확인하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이 되어야 했다. 때문에 위치도 전문가 그룹이 모여 있는 장소를 골랐고, 쇼룸 벽면에는 우리의 제품과 노하우, 브랜드 역사 그리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프로젝트의 이야기를 그래픽으로 보여줬다.
최근 사무 가구 시장의 트렌드를 이야기한다면? 업무 공간은 관계를 만드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홈 스타일과도 많이 융합되고 있다. 테크노가 자노타 Zanotta를 인수한 이유이기도 하다. 소규모 미팅 공간과 재택근무 공간이 당분간 유행하고 IT 기술을 활용해 업무 공간이나 미팅룸을 예약하는 것이 보다 일반화될 것이다. 또 수평적 관계의 공간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사무용 가구 외에도 오랫동안 판매해온 옷걸이도 굉장히 독특하고 멋지다. ‘AT16’은 높이 조절이 가능한 회전식 옷걸이다. 테크노의 설립자인 오스발도 보르사니 Osvaldo Borsani가 1961년에 디자인했고, 2012년부터 다시 생산하고 있다. 간결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지금 밀라노의 트리엔날레 뮤지엄 Triennale Museum에서는 그가 디자인했던 200여 개의 제품을 보여주는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다.
테크노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사무 환경에 있어서 업무용 책상과 파티션, 공용 공간의 좌석, 커스텀 제작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영역에서 대한 서비스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다. 이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노모스 테이블’ 외에 쇼룸에서 한국 고객들이 눈여겨봤으면 하는 제품이 있다면? 테크노의 ‘클라비스 Clavis’ 시스템은 손을 제외한 아무런 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단지 연결 조인트만으로 조립이 가능한 테이블이다. 시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다양하게 배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