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새 집 살림
모노톤을 사랑하는 싱글맨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위한 소소한 살림살이.
1 중앙부의 패치워크와 하늘색과 검은색의 컬러 배합이 무던한 것을 좋아하는 내게 맞춤형 침구처럼 느껴졌다. 60수 고밀도 평직 원단이 워싱처리 되어 있어 편안한 수면환경을 만들어준다. 가타.
2 해야할 일이 쌓이면 머릿속만큼이나 책상 위가 어지러워진다. 공구박스를 재해석한 비트라의 툴 박스는 채도가 낮은 블루톤의 외관으로 제품 크기나 종류에 따라 분리할 수 있도록 구획되어 있어 책상을 정돈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콘란샵.
3 키티버니포니에서 선보인 파티오 티슈 박스 커버는 세모와 네모, 원 등 여러 도형을 결합한 그래픽 패턴이 어디에 있든 쉽게 눈에 띈다. 입구를 벨크로 형식으로 마감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키티버니포니.
4 집에서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힘들이지 않고 코르크를 제거할 수 있는 와인 오프너의 필요성이 커진 것.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자신의 연인이 기지개하는 모습을 모티프로 제작한 알레시의 안나 와인 오프너는 간편한 조작법은 물론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주방에 위트를 더한다. 르위켄.
5 밋밋한 냅킨 대신 그래픽을 입은 제품을 사고 싶었다. 근사하게 차려입은 중년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표현된 냅킨은 르위켄.
6 권철화 작가와 유앤어스가 협업해 제작한 제스처 러그는 남성의 신체를 감각적으로 드로잉한 것이 인상적이며 바닥에 포인트가 되기 충분하다. 유앤어스.
7 비알레티에서 출시한 3컵 모카포트는 물과 분쇄 원두를 바스켓에 담은 다음 가스레인지에서 몇 분 정도만 가열하면 에스프레소 머신과는 또 다른 향과 맛을 자랑하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물로만 세척할 수 있어 간편하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더콘란샵.
8 치약이나 화장품 튜브를 위쪽부터 꾹 눌러 사용하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끝단부터 밀어올리며 짜는 이들이 있다. 나는 후자에 속한다. 두개의 알루미늄 롤러로 튜브 속 내용물을 알뜰하게 짜내는 아이졸라 튜브링거를 만나서 반가웠다. 최대 폭 7.5cm의 제품까지 끼워 사용할 수 있다. 아이졸라.
9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3단 어레인지 데스크톱 시리즈는 문서를 담는 1단과 작은 메모를 보관할 수 있는 2단 그리고 필기구를 보관할 수 있는 3단으로 구성되어 편리하다. 무토.
10 커다란 식물 대신 작은 식물을 들이기로 결정하고 화분을 찾아봤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모더니카에서 제작한 실린더 화분. 여러 사이즈로 제작되어 식물의 크기별로 사용할 수 있는데, 무광으로 마감한 도기와 우드 스탠드를 결합한 형태가 인상적이다. 루밍.
11 부피가 작은 전자제품을 상시 지니고 다니는 편인데, 무선 트레이 플랫폼은 무선 충전과 제품 비치라는 두 가지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15W까지 지원하는 고속 충전 코일이 탑재되어 있고 최대 2개의 기기까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다. 챕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