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in the Supermarket ②

Play in the Supermarket ②

Play in the Supermarket ②

전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슈퍼마켓 속 아이템들.

‘토마토케첩 포 그로운업’

언제부턴가 케첩은 어린이들의 전유물이 되었다. 토마토케첩 포 그로운업은 어른도 당당히 먹을 수 있는 케첩이다. 할라피뇨페퍼를 첨가해 핫소스처럼 매콤한 맛이 난다. 349g, 4천원대.

웨이트로즈 ‘아스파라거스 소스’

아스파라거스와 크림, 올리브유로 만든 담백한 맛의 소스다. 파스타에 넣거나 피자에 곁들여 먹는다. 아스파라긴산이 잔뜩 들었으니 숙취에도 좋을까. 조만간 술을 진탕 마시고 테스트해볼 계획이다. 190g, 9천원대.

러셋 감자

마트에 갔다가 운 좋게 미국 감자를 발견했다. 점원의 설명에 의하면 한철만 잠깐 들어오는 거라 했다. 서둘러 카트에 잔뜩 담았다. 미국의 국민 감자로 불리는 러셋 감자는 아이다호가 주 생산지다. 삶는 것보다는 튀기거나 버터와 함께 굽는 게 훨씬 맛있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감자의 소울메이트는 기름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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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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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을 위한 작은 술

혼술을 위한 작은 술

혼술을 위한 작은 술

남기지 않고 모조리 마실 수 있는 소용량 패키지의 술을 모아보았다. 혼자 마셔도 뿌듯한 기분이 든다.

앱솔루트 미니
기존 사이즈를 절반으로 줄인 앱솔루트 미니. 오리지널과 라즈베리의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되었다. 섞어 마신다면 오리지널, 그 자체로 즐기기엔 라즈베리가 답이다. 375ml, 1만7천원(오리지널) 1만9천원(라즈베리).

 

모엣&샹동 미니 플루트

미니 플루트가 들어있어, 빨대처럼 꽂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야외에서 격식 없이 마시기에도 부담 없다. 200ml, 3만원대.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1년에 6백만 상자가 판매될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카치 위스키다. 부드러우면서도 스파이시한 맛에, 잘 익은 사과와 바닐라, 밀크 초콜릿이 연상되는 섬세한 맛이 돋보인다. 200ml, 9700원.

 

쁘띠 폴리

쁘띠 폴리는 랑그독 루시옹에 있는 포도로 만든 와인이다. 절반은 전통적인 주조 방법으로, 나머지 절반은 마세라시옹 과정을 거쳐 원액을 뽑는다. 잘 익은 블랙베리와 블랙커런트의 진한 향과 모카 바닐라 향이 오버랩되는 복합적인 아로마가 난다. 소용량 뿐 아니라 750ml와 1500ml도 있어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375ml, 가격미정.

 

 

조니워커 블랙레이블

지난해 출시한 조니워커 레드에 이어 최근 출시한 제품이다. 패키지 안에 레시피와 레몬시럽이 함께 들어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200ml, 1만6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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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n the Supermarket ①

Play in the Supermarket ①

Play in the Supermarket ①

여행을 하듯 유유히 슈퍼마켓을 걷는다. 전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신기한 것을 잔뜩 사먹어본다.

쿠치나 앤티카 ‘크랜베리 소스’

외국에서 칠면조 요리에 빼놓지 않고 곁들이는 것이 크랜베리 소스다. 영화에서 볼 때마다 입맛 다시던 조합이다. 하지만 크랜베리소스보다 칠면조를 구하는 것이 더 어렵기에 그냥 치킨과 함께 먹는다. 돼지고기 요리에도 매우 잘 어울린다. 454g, 7천원대.

오트리커 ‘인디아 페일에일 비어젤리’
무려 맥주로 만든 잼이다. 정말이지 고민도 없이 바로 집었다. 맛은 가히 훌륭하다. 맥주의 향긋한 맛에 부담스럽지 않은 당도와 쫀쫀한 질감이 더해졌다. 빵에 발라 먹어도 좋지만, 치즈나 고기에 곁들이면 더욱 맛있겠다. 236ml, 6천원대.

밥스 레드밀 ‘유기농 통밀가루’

밥스 레드밀은 전통 방식인 맷돌로 유기농 밀을 갈아 만든다. 이 경우 온도 상승률이 낮아 비타민B의 파괴가 적고 밀배아가 산패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영양가가 더 높다는 얘기다. 더군다나 통밀가루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도 잘된다. 쫄깃함은 살짝 덜하지만 빈대떡이나 수제비에도 쓸만하다. 1.36kg, 8천9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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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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