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Smar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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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신기술을 입은 가전제품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시대.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테리어는 이와는 상반되게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무드가 주목받고 있다. 요즘 가전과 주목받는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룬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인텔리전트 하우스로 초대한다.

 

베이지색 커튼은 아임디자인. 아르네 보더 디자인의 원형 테이블은 컬렉트. 카이 크리스티안센 디자인의 그린색 다이닝 체어는 컬렉트. 테이블에 올려놓은 보라색이 가미된 오브제는 마레이 케라믹 스튜디오 제품으로 귀뚜라미. 노란색 꽃을 꽂은 화병은 덴스크. 과일을 담은 라탄 바구니는 에잇컬러스. 그레이 러그는 한일카페트. 제이슨 뫼블러의 로즈 우드 캐비닛은 빈트갤러리. 앙드레 랑스코의 액자는 abc갤러리. 한스 아그네 야콥센의 브라스 테이블 조명은 비투프로젝트. 피터 구겐빌뢰르 스튜디오의 세라믹 화병은 귀뚜라미. 케인 바스켓은 빈트갤러리. 바닥재는 LG하우시스의 지아사랑애 스텐실타일 그레이. 브라운 스피커 베오랩 18은 뱅앤올룹슨. 사진작가 미셸 콩테가 모델 클라우디아 서퍼를 촬영한 사진 액자는 루마스 갤러리.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토르가 소파는 GTV 제품으로 챕터원 꼴렉트. 오렌지색 그러데이션 러그는 유앤어스. 보라색과 오렌지색의 패턴 쿠션은 펌리빙 제품으로 짐블랑. 리텔&켈리 디자인의 커피 테이블은 컬렉트. 흰색 티포트와 슈거 볼은 비투프로젝트. 라탄 바구니는 에잇컬러스. 빈티지 팩맨 게임기는 컬렉트. 조하네스 안데르센 디자인의 네스팅 테이블은 컬렉트. 실버 캔들 홀더는 덴스크. 푸른색 빈티지 화병은 귀뚜라미. 막스빌 디자인의 플로어 조명은 HBINC.

 

CONNECTED HOUSE HOLD

LG휘센 씽큐 에어컨 LG전자가 인공지능 브랜드인 ‘씽큐’를 적용한 첫 에어컨. 기존의 에어컨이 사람이 주로 머무는 공간을 학습했다면, 이번에 출시한 모델은 공간의 습도, 주변의 공기 질, 사용자가 에어컨을 사용하는 패턴과 사용자의 언어까지 학습한다.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말 한마디로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기다.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 분리와 결합이 가능한 모듈형 큐브 디자인을 적용한 공기청정기. 활동이 많은 낮에는 거실에서 대용량으로, 밤에는 분리해서 개별 사용할 수 있다.

일렉트로룩스 로봇청소기 퓨어 i9는 스마트폰의 연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청소기를 작동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물건과 공간을 3D로 인식하고 분석해 걸림 없이 완벽한 청소가 가능하며 독특한 삼각형 형태와 측면의 파워 브러시가 쓸어내기 힘든 모서리의 미세한 먼지까지 깨끗이 청소한다.

 

 

 

그래픽디자인의 벽지는 LG하우시스의 휘앙세 레트로 멀티. 1960년대의 빈티지 서랍장은 비투프로젝트. 벽에 거는 원형 캔들 홀더는 펌리빙 제품으로 짐블랑. 아이보리색 빈티지 시계는 키스마이하우스. 테이블 조명은 에이치픽스. 바닥재는 LG하우시스의 지아자연애 헤링본 내추럴 라이트 브라운. 벽에 건 모자는 리비에라메종 소장품. 회색 훅은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 감프라테시 디자인의 알레고리 데스크는 챕터원 꼴렉트에서 판매. 오렌지색 컵은 챕터원에서 판매. 흰색 화병은 이노메싸. 맥프로 15인치 노트북은 애플. 1950년대 이탈리아 빈티지 조명은 귀뚜라미. 보디 스툴 체어는 GTV 제품으로 챕터원 꼴렉트. 쿠션은 펌리빙 제품으로 짐블랑. 레이스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리넨 듀벳 커버는 라패브리카 제품으로 제이앤데코. 강아지 오브제는 짐블랑. 노란색 러그는 펌리빙 제품으로 짐블랑.

 

INTELLIGENT COMFORTS

로에베 TV 커넥티드 40 독일 루마스 갤러리의 작품을 UHD 화질로 감상할 수 있어 홈 갤러리로도 연출 가능한 TV는 로에베 갤러리.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너무강하지도 뜨겁지도 않은 정제된 바람으로 일반 드라이어보다 2~3배 빠른 속도로 젖은 머리를 말려준다.

다이슨 매트리스 헤파 V6 진드기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세균 등 집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청소기. 물로 씻어 사용할 수 있는 반영구적 필터가 탑재되어 있다.

 

 

 

한스 올슨의 로킹 체어는 덴스크. 베오플레이 H8i 헤드폰은 뱅앤올룹슨. 베이지색 빈티지 러그는 덴스크. 섬세한 디테일이 특징인 이탈리아 빈티지 수납장은 덴스크. 앙드레 랑스코이의 액자는 abc갤러리. 실버 라디오는 제네바 제품으로 루밍. 오렌지색 네소 조명은 아르떼미데 제품으로 루밍. 지버드&밤비 액자는 루마스 갤러리. 탁상시계는 키스마이하우스. 고양이 모양의 오브제는 비트라 제품으로 루밍. 독일 잉그리트 글라스슈트의 1960년대 꽃병은 컬렉트. 웨인 허스티드 디자인의 핸드 블로운 피처는 컬렉트.

 

OLD&NEW MUSIC

RR-126 라디오포노그라포 오디오 팝아티스트 데이비드 보위의 오디오로도 유명하다. 1965년에 생산된 오리지널리티는 그대로 계승하되 해상력을 증폭시킨 리프러덕션 오디오는 브리온베가 제품으로 D&O.

아이폰 X 1200만 화소를 자랑하는 후면 카메라 기능과 줌 인과 아웃 포커싱이 강점인 스마트폰은 애플.

LG 스마트 씽큐 허브 스피커 말 한마디로 음악을 재생할 뿐 아니라 캐스트, 번역, 생활 정보, 뉴스 등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노란색 벽은 던에드워드 DE5290 Apricot Glow 페인트로 시공한 것. 노란색 캐비닛은 뮬러 제품으로 보에. 겨자색 캐서린 홀름 티포트는 키스마이하우스. 블루 범랑 냄비는 루밍. 핑크색 제면기는 루밍. 냉장고에 올려놓은 흰색 병은 이노메싸. 주걱과 스패튤러는 세그먼트. 라탄 랜턴은 리비에라메종. 자동차 오브제는 루밍. 나무 선반은 루밍. 빈티지 사각 접시는 모벨랩. 그레이와 핑크색 저그는 에이치픽스. 동그란 화이트 조명 휴고는 필립스 라이팅. 채소망 바구니는 플라스틱팜. 화이트 벽시계는 세그먼트. 보라색 휴지통은 하일로 제품으로 체어갤러리. 아르네 보더 디자인의 익스텐션 테이블은 컬렉트. 핑크색 빈티지 볼은 컬렉트. 핑크색 스툴은 카르텔. 바닥재는 LG하우시스 지아자연애 콘크리트 라이트.

 

NEW RETRO

스메그 FAB28K 냉장고 한국 시장에 맞춰 수납을 특화한 냉장고로 소음은 줄이고 에너지 소비 효율은 1등급으로 높였다. 스메그 코리아.

스메그 레트로 착즙기 저속 착즙 방식으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해 100% 천연 주스를 만들 수 있다.

필립스 에스프레소 머신 4000 커피 스위치로 에스프레소와 핸드 드립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작동을 시작하거나 종료할 때 커피 추출관을 자동 세척해 편리하다.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컬렉션 전원, 에스프레소 추출, 카푸치노 스팀의 3가지 심플한 버튼으로 구성되어 사용하기 편리한 레트로 스타일의 에스프레소 머신이다.

스메그 전기포트 뜨거운 스팀이나 물이 갑자기 튀거나 쏟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자동 뚜껑 열림과 360도 회전 받침대로 편리함을 더했다.

 

 

 

멀티 색상의 카펫은 덴스크. 월넛 라운드 다이닝 테이블은 브룬 뮤닉 덴스크. 팔걸이가 있는 의자는 토넷 제품으로 스페이스로직. 노란색 받침으로 포인트를 준 밤나무 의자와 베이지색 의자는 모두 에이치픽스. 테이블에 올려놓은 파란색 꽃병은 비트라 제품으로 체어갤러리. 바나나를 담은 트레이는 러셀 라이트 제품으로 컬렉트. 빈티지 티포트는 비투프로젝트. 브라운색 커피잔과 플레이트는 모두 덴스크. 나무 선반 시스템은 DK3 제품으로 덴스크. 액자는 이노메싸. 브라운사의 탁상시계는 루밍. 익스프레셔니스트 컬렉션 무선 주전자는 일렉트로룩스. 블랙 사각 스피커는 야마하. 라탄 바스켓은 루밍. 빈티지 커피잔과 플레이트는 덴스크. 실버 티포트는 알레시. 벽 조명은 루이스폴센 제품으로 덴스크. 세리프 TV는 삼성전자 제품으로 덴스크. 브라운톤의 커피잔과 소서 플레이트는 모두 덴스크. 브라운색 티포트와 볼은 덴스크. 회색 타이머는 세그먼트. 블루 색상의 포트는 스메그코리아.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스타일리스트

심필영

어시스턴트

제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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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공간

꽃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공간

꽃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공간

후암동의 오래된 집은 뉴욕에서 온 플로리스트 펏남&펏남이 쏟아놓은 아름다운 꽃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곳에서 포착한, 마치 네덜란드 정물처럼 아름다운 네 개의 장면을 소개한다.

 

꽃이 자라는 공간
워크숍을 진행한 ‘철든가정식책방’ 공간에서 영감을 받았다. 오래된 단독주택의 느낌과 계단을 활용해보고 싶었다. 칡덩굴을 사용해 2층 바닥에서부터 나무가 자라고 꽃이 핀 것 같은 인상을 주었고, 언 Urn 화기를 활용해 실내지만 야외 같은 분위기를 냈다. 마치 이 공간이 숲처럼 느껴지도록 말이다. 정형화된 형태에서 벗어나 내추럴하고 와일드한 분위기를 살리고 싶었다.

 

 

유리 정원

파티 센터피스용으로 돔 어레인지먼트를 만들었다. 벨 자 Jar 디자인이라고도 하는데 종 모양의 유리돔 안에서 꽃이 피어나듯 연출하는 방법이다. 위에서 보면 돔 안이 가득 차 있지 않고 꽃의 높낮이가 조금씩 다르다. 작은 정원에서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순간 포착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배경이 된 패브릭은 벨벳이나 텍스처가 느껴지는 공단을 선택했다. 마치 붓으로 그림을 그린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주름을 만들고 빳빳하게 다림질도 하지 않았다.

 

 

한국의 봄
한국의 시장에서 영감을 받아 장식한 테이블이다. 실생활에 응용 가능한 디너 테이블로 꾸며보았다. 설유화와 아미, 튤립, 라넌큘러스, 심비디움, 프리틸라리아, 스위트피, 소국, 유칼립투스, 스톡, 프리지어, 수선화, 장미 등으로 장식했다. 낮은 채도의 톤에 옐로를 넣은 뒤, 까만 적포도로 포인트를 주어 재미있는 콤비네이션을 만들고자 했다.

 

 

오래된 그림
다른 어레인지먼트와 달리 이 연출은 사진을 위한 오브제 성격의 어레인지먼트다. 17세기 네덜란드 화가들이 그린 정물화를 떠올렸는데 다양한 계절이 녹아 있다. 꽃은 짙은 오렌지와 버건디 컬러에서 밝은 핑크 컬러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곁들인 과일은 꽃의 컬러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번 연출은 깊은 색감을 위해 밝은 과일은 사용하지 않았고 메추리알처럼 무늬가 있는 달걀을 사용했다.

 

촬영협조 쎄종플레리(02-514-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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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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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FO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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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북쪽에 자리한 조지언 양식의 넓은 집. 유명한 TV 진행자인 플레처와 패션 브랜드 톱숍 대표인 폴은 1년 내내 이곳을 친구들에게 열어놓는다.

 

침실은 바닥부터 커튼까지 밝은 컬러 톤이 차분한 느낌을 준다. 암체어 ‘이지 암체어 Easy Armchair’는 피에르 잔느레 Pierre Jeanneret 디자인으로 1stdibs.com에서 구입. 침대와 그 옆의 테이블은 피터 미킥 인테리어스 디자인. 침대의 헤드보드는 알칸타라로 커버링했다. 사이드 테이블은 벼룩시장에서 구입했다. 벽에는 에린 롤러 Erin Lawlor의 그림이 걸려 있다. 패브릭 커튼은 폴락 Pollack 제품.

거실에 깔린 컬러풀한 태피스트리는 피터 미킥 인테리어스 Peter Mikic Interiors의 디자인에 따라 네팔에서 제작됐다. 데다 Dedar 패브릭으로 커버링한 암체어와 알칸타라 Alcantara 패브릭으로 커버링한 벤치도 주문 제작한 것. 석고 원숭이는 생투앙 벼룩시장에서 구입했다. 안쪽에 보이는 카나페는 피터 미킥 디자인으로 알칸타라 패브릭으로 커버링했다. 그 앞에 있는 2개의 암체어는 롭존 기빙스 Robsjohn- Gibbings 제품. 플로어 조명은 벼룩시장에서 구입했다. 영국 아티스트 올리비에 마스든 Olivier Marsden의 그림이 걸려 있다. 꽃병 ‘퍼피 Puppy’는 제프 쿤스 Jeff Koons 작품. 천장 조명은 1950년대 이탈리아 빈티지로 미국에서 구입했다. 거울은 피터 미킥 인테리어스의 디자인에 따라 주문 제작한 것이다.

집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플래시백 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음악이 울려퍼지고 벽난로에서 불이 타닥거리고 파티가 한창 흥겨워지면 마치 20세기 초로 되돌아간 듯하다. 거실로 들어가면 환상은 배가된다. 핑크색과 노란색 벽과 그랜드피아노, 반짝이는 컬러 가구가 놓여 있는 거실은 옛날의 호화롭고 넓은 응접실을 연상시킨다. 이곳에서는 파티가 자주 열린다. 톱숍 대표인 폴 프라이스는 친구들을 위해 비즈니스맨의 넥타이를 벗어던지고 오븐 앞에 선다. 이는 그의 동반자인 TV 스타, 플레처 코원의 가장 큰 즐거움이기도 하다. 그들은 조지언 양식의 이 집과 돌로 된 웅장한 계단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 “오래된 런던의 모습을 간직한 집이었어요. 그 점이 눈길을 사로잡았죠.”

거실의 메인 컬러는 앞면이 무라노 유리로 된 웅가로 Ungaro 서랍장(1stdibs.com에서 구입)과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골랐다. 그 위에는 도자를 올려놓았다. 벽에는 플레처 코원의 친구인 알렉스 프래거 Alex Prager의 사진 작품이 걸려 있다. 양은 시카고에서 구입했다. 플로어 조명은 생투앙 벼룩시장에서 구입했다. 패브릭 커튼은 애버트&보이드 Abbott&Boyd 제품. 알칸타라 패브릭으로 커버링한 벤치는 피터 미킥 인테리어스 디자인. 그 위의 패브릭 쿠션은 마크 알렉산더 Mark Alexander 제품. 암체어는 롭존 기빙스 제품이고 그 위의 패브릭 쿠션 ‘다마 앰브라 Dama Ambra’는 C&C 밀라노 C&C Milano 제품.

블랙 톤 가구(찰리 킹햄 Charlie Kingham 제품)를 놓은 부엌은 그래픽적이고 우아하다. 블랙 톤이 조리대와 찬장의 화이트 대리석과 대비를 이룬다. 바 의자는 1stdibs.com에서 구입했다. 수전은 돈브라트 Dornbracht 제품. 천장 조명 ‘크로스 케이블 Cross cable’은 데이비드 윅스 스튜디오 David Weeks studio 제품으로 뉴욕에 주문 제작했다.

그들은 건축가이자 데커레이터인 친구 피터 미킥에게 이 집의 레노베이션을 맡겼다. 그들은 피터의 우아한 디자인 스타일을 좋아한다. 건축가는 집주인의 활기차고 분주한 리듬에 맞추기 위해 공간을 여러 곳으로 나누었다. 거실과 게스트룸이 있는 1층은 사교 생활을 위한 공간이다. 그리고 원래 있던 지하를 더 깊이 파서 부엌, 다이닝룸, 서재, 운동실, 정원 등의 공간을 만들었다. 침실과 여기에 딸린 드레스룸, 욕실이 있는 2층은 사적 공간이다. 예술 애호가인 폴과 플레처는 1950년대를 특히 좋아한다. 그러나 그들은 집을 박물관처럼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집이 생동감 넘치고 에너지로 가득차길 원했다.

블랙 톤 가구(찰리 킹햄 Charlie Kingham 제품)를 놓은 부엌은 그래픽적이고 우아하다. 블랙 톤이 조리대와 찬장의 화이트 대리석과 대비를 이룬다. 바 의자는 1stdibs.com에서 구입했다. 수전은 돈브라트 Dornbracht 제품. 천장 조명 ‘크로스 케이블 Cross cable’은 데이비드 윅스 스튜디오 David Weeks studio 제품으로 뉴욕에 주문 제작했다.

그들은 다양한 스타일을 재미있게 믹스&매치해서 공간에 생기를 주었다. 간결한 라인의 가구에 밝은 컬러의 패브릭을 더해 반전을 주고 그 옆에 석고나 도자로 된 원숭이, 개, 양 등의 동물 오브제를 놓았다. 이는 진부한 관습에 야유를 보내는 듯하다. 그 유명한 ‘영국식 유머’를 공간에 가미한 것처럼 말이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베네딕트 드뤼몽 Benedicte Drum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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