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간의 무어만

45일간의 무어만

45일간의 무어만

독일 가구 브랜드 무어만의 론칭 8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열린다.

가구 편집숍 인엔에서 소개하는 독일의 가구 브랜드 무어만 Moorman이 론칭 8주년을 맞아 이태원 밀리터리밀리그램 mmmg에서 전시를 갖는다. 이광호 작가는 애정을 갖고 있는 브랜드 무어만의 전시 큐레이팅을 맡아 서늘한 하얀 공간에 무어만 가구를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것처럼 무심하게 연출했다. 불투명한 흰색과 분홍색 아크릴 지지대에 놓인 무어만 가구는 책이나 별다른 소품 없이 단독으로 놓여 있으며 해의 방향에 따라 벽에 생긴 그림자만이 유일한 친구였다. 가구가 가진 실용성을 넘어 무어만의 위트 있는 디자인과 비례, 형태에 집중하고 싶었다는 이광호 작가의 바람처럼 방문객은 무어만의 본질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8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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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안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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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3)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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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호텔, 예술은 길다, 뉴욕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맥주 바

 

꿈의 호텔
미트패킹 디스트리트와 첼시 사이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 ‘드림 다운타운 Dream Downtown’은 호텔 전체가 금속으로 뒤덮인 하나의 조각품 같은 독특한 외관이 특징이다. 로비 바로 위에 있는 풀장 ‘더 비치 The Beach’도 일품. 풀장 아래, 즉 로비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슬쩍슬쩍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이 풀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호텔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지만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 45분까지는 일반 손님에게도 개방한다니 수영장만 즐기고 싶은 이들은 참고할 것. 멕시코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보데가 니그라 Bodega Negra’와 부티크 호텔의 공식이 된 루프톱 라운지 ‘PH-D’도 이곳의 자랑거리다.
주소 355 West 16th St. Near 9th Ave., New York, NY 10011
문의 www.dreamhotels.com

예술은 길다
뉴욕 롱아일랜드 워터밀에 위치한 패리시 Parrish Art Museum은 길이 187m, 폭 29m로 뉴욕에서 가장 긴 미술관으로 유명하다. 런던 테이트 미술관을 설계한 스위스 출신의 건축가 듀오 헤르조그와 드 므롱의 작품이며, 1897년에 처음 세워진 패리시 미술관의 건물 형태를 길게 확장하는 형식으로 고안되었다. 입구 쪽에 있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조형물을 시작으로 내부를 물 흐르듯이 볼 수 있는 좋은 동선을 제공하는 것이 이곳의 장점. 7월 말까지 척 클로스의 인상 사진전이 열리며 상시 전시하는 컬렉션도 수준급이다. 그 외에도 드로잉 수업, 가족과 함께하는 예술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니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하루쯤 시간을 내서 방문해보길.
주소 279 Montauk Highway Water Mill, NY 11976
문의 www.parrishart.org

뉴욕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맥주 바
1 비레리아 이틀리 Eately 이탤리언 마켓에 위치한 루프톱 바. 차가운 맥주를 마시며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훈제 돼지고기 소시지 요리인 코테치노 cotechino, 표고버섯을 이용한 이탈리아 요리도 선보인다.
주소 200 5th Ave., New York, NY 10010
문의 www.eataly.com/nyc-birreria/

2 레데가스트 홀 & 비어가르텐 독일 맥주와 벨기에 맥주가 주를 이루는 정통 유러피언 맥주 바이다. 자이언트 프레즐과 아르헨티나식 그릴드 소시지 요리를 추천. 실내와 실외에서 날씨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윌리엄스버그의 핫 플레이스다.
주소 113 North 3rd St., Brooklyn, NY 11211
문의 www.radegasthall.com

3 줌 슈나이더 이스트빌리지에서 전통 독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 노천 바에서 맥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메뉴로는 싱싱한 채소, 래디시, 방울토마토에 요거트 허브 드레싱을 가미한 하우스 샐러드와 독일식 오픈 샌드위치인 슈트라머 막스 Strammer Max를 추천한다.
주소 107Ave @ East 7th St., New York, NY 10009
문의 www.nyc.zumschne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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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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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

나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

나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

나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

↑ 다양한 선인장과 화분이 있는 베란다는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리즈의 세컨드 브랜드 ‘에피그램’의 팝업 스토어 ‘올모스트 홈’의 공간이다.

 

나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
언제부턴가 거창한 환경을 찾아 취하는 휴식보다는 일상에서 즐기는 짧은 쉼이 나에게 맞는 처방전임을 깨달았다. 초록이 넘실대는 공원 산책이나 작은 화분들이 있는 베란다에 앉아 간간이 불어오는 산들바람을 느끼다 보면 휴식은 곧 치유가 된다. 소소하지만 강렬한 휴식의 힘을 주는 자연은 내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마법의 알약과도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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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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