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 홀릭을 위하여 #2

문구 홀릭을 위하여 #2

문구 홀릭을 위하여 #2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스테이셔너리 숍

 

파크 PARRK
해외 예술 서적을 소개하는 독립 서점 포스트 포에틱스와 홍대의 유명한 동네 책방인 땡스북스가 큐레이션한 서적을 모아놓은 파크는 소장 가치 높은 국내외 책은 물론 감각 있고 세련된 문구류를 엄선했다. 세계적인 보도 사진을 모은 ‘매그넘 포토스 Magnum Photos’의 포스터북과 엽서, 아름다운 나무 단면을 표현한 미국 예술가 브라이언 내시 길 Bryan Nash Gill의 작품으로 만든 ‘우드컷 Woodcut’ 노트 등 아트북에서 연장된 예술적인 감각의 문구 아이템이 있다. 또 영국 브랜드
머천트앤밀스 Merchant&Mills의 다양한 핀과 자, 미국을 대표하는 필기구 브랜드 필드 노트 Field Notes 등 빈티지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스테이셔너리를 만날 수 있다.

add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9-8 퀸마마마켓 3층 tel 070-4281-3371 open 화~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노만코펜하겐 NORMANN COPENHAGEN
덴마크 디자인 브랜드 노만코펜하겐은 가구, 인테리어 소품 외에도 ‘데일리 픽션 Daily Fiction’이라는 이름의 생활용품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다. 작년 여름부터 ‘일상적인 환경을 특별하게 바꾼다’는 목표 아래 스티커, 가위, 노트, 연필, 카드 등 200여 가지의 다양한 문구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 블루 톤을 메인으로 다양한 컬러를 베리에이션했으며 벨벳, 금속, 플라스틱, 종이 등 다양한 질감을 혼합해 세련되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감각적인 데일리 픽션 시리즈는 노만코펜하겐의 국내 공식 수입처인 인터로그 Interlogue 매장 1층에서 구입할 수 있다.
add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101-1 tel 02-6049-4268 open 오전 10시~오후 7시

 

 

제로스페이스 ZEROSPACE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제로퍼제로 Zero Per Zero의 쇼룸인 제로스페이스에서는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인 김지환, 진솔 부부가 도쿄로 여행을 갈 때마다 소량씩 구입해온 문구류를 진열한 ‘도쿄 문방구’ 코너가 있다. 직접 사용해본 후 만족도가 높고 재구매 의사가 느껴졌던 제품과 도쿄의 좋은 문구류를 선별해서 소개한다. 빈티지한 디자인의 노트와 철제 테이프 디스펜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클립과 집게, 접는 가위, 북 스탠드, 고체 물감 등이 있으며 디자인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아이템이 주를 이룬다.
add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398-2 1층 tel 02-322-7561 open 수~금요일 오후 5시~8시, 토요일 오후 1시~7시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방상국, 이병주, 이향아

assistant editor

원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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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치과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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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용품숍 덴티스츠어포인트먼트가 경리단길에 두 번째 오프라인숍을 열었다.

 

경사진 경리단길의 특성을 살린 빨간 벽돌의 외관이 돋보이는 2층 규모다. 쾌적하고 넓은 공간은 일반 의류 매장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모던하며 디스플레이 또한 예사롭지 않다. 내부는 강아지 전용 방석과 사료 및 간식, 장난감 코너 등을 공간별로 나눠 쇼핑하기 편리하도록 동선을 설계했고, 1층에는 미용 코너도 갖추고 있다. 장난감 종류도 라텍스 소재부터 밧줄 형태, 패브릭 소재 등으로 엄선해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1층 의류 코너에는 바바파파 의상을 비롯한 귀여운 반려견 옷으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강아지에게 편하게 옷을 입혀볼 수 있도록 별도로 피팅룸을 마련한 것. 사이즈가 딱 맞는 옷을 직접 입혀보고 고를 수 있어서 편리하다. 안전을 위해 목줄이나 하네스를 착용한 강아지에 한해 내부 출입이 가능하며 친절한 직원들의 꼼꼼한 설명은 쇼핑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듯. 넓은 공간에 어떤 제품이 속속 등장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add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42길 4 tel 02-792-6908
open 오전 11시~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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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아 ·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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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 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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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공립도서관의 백미인 로즈 리딩룸이 2년간의 보수공사를마치고 공개됐다. 앉아서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호사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큰 공공 도서관이자 뉴요커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인 뉴욕 공립도서관.

특히 개관 이래 125년 동안 뉴욕의 학자와 학생, 관광객에게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이곳의 로즈 리딩룸 Rose Reading Room이 2년간의 기다림 끝에 보수공사를 마치고 대중에게 공개됐다. 천장을 완벽하게 보수하기 위해 2년이란 긴 시간 동안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천장을 이루고 있는 102개의 장미 문양 장식을 앞으로 수백 년 동안 보존하기 위해 장인의 기술로 복원했다. 트롱프뢰유 trompe l’oeil 기법을 적용해 마치 하늘에 붕 떠 있는 듯한 천장의 페인팅은 여전히 우아한 아름다움을 자랑했고 18개의 샹들리에를 LED 전구로 바꿔 독서를 하는 데 최적의 분위기로 조성됐다. 사실 대대적으로 이뤄진 이번 보수공사는 당초에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천장에서 작은 석고 조각들이 떨어져 2주간만 로즈 리딩룸을 닫을 계획이었지만, 유서 깊은 이 공간을 보존하고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도서관장인 토니 막스Tony Marx는 로즈 리딩룸의 개관식에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도서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향후 수백 년 동안 로즈 리딩룸이 뉴욕 지성의 장으로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역사를 지닌 유산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으로 새롭게 완성한 뉴욕 공립도서관의 로즈 리딩룸은 뉴욕뿐만 아니라 많은 도시에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add 476 5th Ave, New York, NY 10018 tel +1-(917)-275-6975 web www.nypl.org

 

 

125년 동안 뉴욕커와 뉴욕을 찾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뉴욕 공립도서관의 로즈 리딩룸이 2년간의 긴 공사 끝에 대중들에게 문을 열었다. 천장을 이루고 있는 102개의 장미 문양 장식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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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원그림(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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