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 레스토랑, 카페, 바 등 이달에 꼭 추천하고 싶은 지역별 핫 플레이스.
가로수길의 그린 스페이스
신사동 가로수길에 싱그러운 그리너리 카페 식물학이 오픈했다. 탁 트인 천장과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큰 창과 테라스, 기다란 원목 테이블은 요즘의 유행을 그대로 보여준다. 카페의 상징인 몬스테라 잎을 비롯해 곳곳에 놓인 다양한 식물은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 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식물과 화이트 우드 소재의 인테리어는 식물학의 자연주의 스타일을 표현한 것이다. 메뉴는 기본 에스프레소 음료뿐 아니라 스페셜 티 등의 독특한 시그니처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그중 몽블랑과 르마론은 식물학의 추천 메뉴다. 몽블랑은 이름처럼 스위스 몽블랑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메뉴로, 직접 내린 더치커피에 진한 크림을 더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불어로 갈색을 뜻하는 르마론은 티라미수를 음료로 표현한 것이다. 스페셜 티는 시즌마다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음료 외에도 간단한 베이커리와 브런치 메뉴도 준비되어 입이 심심하지 않다.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그리너리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식물학으로 향하자. 곳곳에 설치된 식물과 감각적인 플라워 스타일링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add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154길 33
tel 070-4118-4010
instagram @sikmulhak
open 오전 10시~오후 10시(연중무휴)
찬 우유에 에스프레소를 넣은 블랑누아.
불어로 갈색을 뜻하는 티라미수 커피 ‘르마론’.
마음이 향하는 곳
독립 소규모 출판물을 소개하는 서점 유어마인드 Your Mind가 지난 8년간 자리했던 서교동을 떠나 연희동으로 둥지를 옮겼다. 주택을 개조한 ‘은는’이라는 복합 공간 안에 자리를 잡았는데 한 건물에 카페 비하인드 B-hind, 각종 티와 찻잔을 판매하는 사루비아다방, 와이즈 건축에서 만든 가라지 가게의 2호점 등 여러 상점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있다. 가게들은 각각 개성에 맞춰 공간을 꾸몄고, 유어마인드는 스튜디오 COM에게 인테리어를 의뢰했다. 크고 작은 책을 수납하기 좋게 칸을 세세하게 나눠놓았으며 유어마인드를 지키는 세 마리의 고양이들이 책장을 오갈 수 있게 길을 만들기도 했다. 왼쪽에는 유어마인드의 공동 대표이자 아내인 모모미 씨가 운영하는 원모어백이 입점해 있어 아트 북과 수입 서적, 음반은 물론 패브릭 포스터, 에코백 등 다양한 물건도 만날 수 있다.
add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10-6 2층
tel 070-8821-8990 open 오후 1시~8시
재건축될 아파트를 기록하는 정기간행물.
일본에서 수입한 문진 겸 오브제.
나무로 만든 멋스러운 펜 케이스.
일본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