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사라졌던 뉴욕 정통 스테이크 하우스 더 그릴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더 그릴 The Grill은 뉴욕 포시즌스 호텔의 스테이크 하우스로 뉴욕의 오래되고 아이코닉한 레스토랑이었다. 하지만 2016년 포시즌스 호텔이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이 전설적인 스테이크 하우스도 함께 사라졌다. 이 빌딩의 주인이었던 애비 로센 Aby Rosen이 현재 뉴욕 레스토랑의 트렌드를 이끄는 메이저 푸드 그룹 MGF와 손을 잡으면서 이 역사적인 레스토랑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300억이 투자된 레노베이션 끝에 더 그릴이 공개된 첫날, 1958년의 뉴욕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클래식 인테리어의 정수를 보여주는 공간이라는 평을 받을 만큼 더 그릴의 귀환은 성공적이었다. 더 그릴의 웨이터들은 붉은빛 레드 카펫과 버건디 컬러의 푹신한 의자, 골드 컬러로 장식한 레스토랑 내부를 톰 포드가 디자인한 클래식 턱시도를 입고 걷는다. 바퀴가 달린 스테이크 카트를 밀고 다니는 모습은 럭셔리를 넘어 더 그릴만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음식 또한 그 당시 정통 미국 스타일을 고수했는데, 프라임 립과 가자미 요리 등 스테이크 하우스의 클래식한 메뉴뿐만 아니라 레스토랑과 관련된 스토리를 담은 메뉴 이름 등 더 그릴의 유산을 간직하고자 했다. 더 그릴은 반세기 전 유명했던 뉴욕의 한 레스토랑을 되살리고 싶었던 빌딩의 오너와 오리지널리티는 그대로 가져오되, 현대적인 감각을 반영하고자 노력한 뉴욕 레스토랑의 브레인이 만든 합작품이다. 과거에도 그러했듯 더 그릴은 앞으로도 뉴욕의 아니코닉한 레스토랑으로 길이 남을 것이다, 그 맛과 함께!
add 99 E 52nd St, New York, NY 10022 web thegrillnewyo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