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의 별장

귀족의 별장

귀족의 별장

번잡한 베를린 시내를 벗어나 한적한 마을에서 중세시대를 체험해볼 수 있는 유일한 호텔로 입구부터 설렘을 안겨주는 패트릭 헬만 슐로스 호텔을 소개한다.

 

패트릭 헬만 슐로스 호텔 라운지

화려한 샹들리에와 나무 장식으로 귀족의 별장을 떠올리게 하는 라운지.

 

베를린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1920년대의 향수가 어려 있는 최고급 럭셔리 호텔 ‘패트릭 헬만 슐로스 Patrick Hellmann Schloss’ 호텔은 귀족의 성을 개조해 만들었다. 베를린의 부티크 쇼핑 거리인 쿠담에서 살짝 떨어진 전원주택가에 위치해 번잡한 시내를 벗어나 보헤미안적인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슐로스’는 독일어로 왕의 별장을 뜻하는데, 그 의미에 걸맞게 중세시대 어느 귀족의 성으로 초대 받은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시간을 과거로 되돌린 듯한 이곳의 인테리어와 내부를 장식하고 있는 컬렉션은 성의 주인이자 패트릭 헬만을 운영하는 패션 디자이너 패트릭이 기획하고 총괄했다.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로비는 웅장하고 멋스러운 아치형 천장과 앤티크 샹들리에로 눈길을 사로잡고 내부 곳곳에는 예술 작품과 가구, 조명으로 꾸며져 마치 끊임없이 펼쳐지는 패션쇼장의 런웨이를 방불케 한다. 43개의 객실과 10개의 스위트룸이 있으며 최근에는 19개의 각기 다른 컨셉트로 새롭게 리뉴얼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구와 소품부터 침구류, 에머니티까지 패트릭의 컬렉션으로 채워진 객실은 외부와는 또 다른 상반되는 매력을 발산한다. 중후한 분위기의 로비와 달리 객실은 독특한 조명과 현대 예술 작품 그리고 밝은 대리석 소재로 모던함과 앤티크함을 적절히 믹스&매치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패트릭 헬만 슐로스 호텔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세련되고 멋스러운 인테리어로 하루 숙박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add Patrick Hellmann Schlosshotel, BrahmsstraBe 10, 14193 Berlin

tel 030-895-84-30

web www.schlosshotelberlin.com

 

패트릭 헬만 슐로스 호텔 입구

아치형 천장과 앤티크 샹들리에로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호텔 입구.

 

룸 27 제이드

하얀색 대리석 소재와 그린 컬러로 포인트를 줘 전체적으러 환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룸 27 제이드 Jade.

 

룸 31 보헤미

앤티크풍 소품과 예술작품으로 가득한 룸 31 보헤미 Boheme.

 

룸 37 드레곤

보라색, 남색, 블랙으로 이뤄진 고풍스러운 매력의 룸 37 드레곤 Dragon.

CREDIT

에디터

writer

이상혁(베를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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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치고 포개지고 쌓다

겹치고 포개지고 쌓다

겹치고 포개지고 쌓다

작가 황형신의 개인전이 열린다.

 

황현신 개인전

 

폴리프로필렌 판재

 

<Layered>라는 이름의 이번 전시는 폴리프로필렌 판재를 쌓고 포개서 형태를 만든 뒤 기능을 부여하는 기존 작품의 연장선상에 놓인 작품과 스테인리스 등의 금속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작업물을 보여줄 예정이다. 작가 황형신은 유년 시절, 건물이 계속 생기고 사라지는 도시에 대한 기억을 작품에 반영해왔다. 특히 ‘쌓기’라는 방법을 즐겨 사용했는데 쌓고 포개는 과정과 그 안에서 생긴 변수까지도 포용하는 작가다. 이 과정은 비록 가구이지만 건축가가 도면에서 시작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과정과 꽤 닮아 있다. 묵직하고 둔탁하지만 차갑지 않은 그의 작품은 11월 14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지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tel 02-79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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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from Hotel

Design from Hotel

Design from Hotel

디자이너 필립 스탁 특유의 위트가 더해진 또 하나의 호텔이 탄생했다. 많은 디자이너와 셀럽의 아지트가 될 브라쉬 호텔을 소개한다.

 

브라쉬 호텔

 

호텔 인테리어

우아하면서도 캐주얼한 인테리어.

 

지난해 파리의 오페라 대로에 야심 차게 오픈한 5성급 호텔 ‘놀린스키 Nolinski’의 주인 에보크 호텔 컬렉션 Le Groupe Evok Hotels Collection이 또 하나의 멋진 호텔을 탄생시켰다. 성공적인 놀린스키의 론칭 이후 새로운 프로젝트를 멈추지 않는 이 그룹에서는 파리의 가장 부촌이라 일컫는 16구에 올해 10월에 ‘브라쉬 호텔 Hôtel Brach’을 오픈했다. 에보크 호텔 컬렉션에서는 새로운 주인공을 위해 레몬 스퀴저 ‘주시 살리프 Jucy Salif’의 디자이너이자 1990년대를 대표하는 디자인 아이콘인 필립 스탁 Philippe Starck에게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겨 화제가 되었다. 품격 있는 위트와 파격, 예리함, 고급스러움을 놓치지 않는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가 선택하고 만들어낸 호텔이 궁금해서일까 벌써부터 많은 디자이너와 셀럽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다. 호텔은 뒤뜰에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인 불로뉴가 있고, 앞뜰에는 에펠탑을 감상할 수 있어 로맨틱한 파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매력적인 로비를 지나면 토템 분위기의 장식과 조각으로 꾸며진 52개의 객실 혹은 테라스와 노르웨이식 욕조를 갖춘 7개의 스위트룸이 있다. 도시의 정원이 꾸며진 루프톱에서는 에펠탑을 바라보며 칵테일과 바비큐를 즐길 수 있어 호텔 투숙객이 아니라도 파리를 여행한다면 방문해보길 권한다. 레스토랑 또한 파리의 최고급 리츠 파리의 셰프였던 아담 벤타라 Adam Bentalha가 지중해 요리를 선보이며 최고의 파티시에 얀 브리스 Yann Brys가 디저트를 담당한다. 호텔의 디자인부터 서비스까지 프랑스 최고의 스타들이 만들어낸 브라쉬 호텔의 유명세와 에보크 호텔 컬렉션이 또다시 선보일 명소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add 1-7 rue Jean Richepin, 37-39 rue de la Pompe Paris 16e – France

tel 33 1 44 330 10 00

web www.brachparis.com

 

브라쉬 호텔 객실

유리 패널 하나로 공간을 입체적으로 나눈 객실.

 

호텔 욕실

7개의 스위트룸에는 테라스와 노르웨이식 욕조를 갖췄다.

 

파리 노천 스파

에펠탑이 한눈에 보이는 객실에서는 노천 스파도 즐길 수 있다.

 

루프탑 정원

도시의 정원이 꾸며진 루프톱.

CREDIT

에디터

writer

진병관(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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