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수전 브랜드 판티니 Fantini는 피에로 리소니 Piero Lissoni, 엔조 마리 Enzo Mari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급 수전 시스템을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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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호숫가를 산책할 수 있는 까사 판티니
1947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수전 브랜드 판티니 Fantini는 피에로 리소니 Piero Lissoni, 엔조 마리 Enzo Mari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급 수전 시스템을 선보여왔다. 물의 흐름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 브랜드로, 수공예의 정성을 그대로 담은 산업 공정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했고 다양한 마감 선택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물을 공급하는 제품을 만드는 이들은 70여 년 전부터 ‘깨끗한’ 물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100 폰타네’ 캠페인이라든지, ‘어바웃 워터’프로젝트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100 폰타네’ 캠페인’은 아프리카 부룬디공화국의 마장고 지역에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는 캠페인으로 주민들이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식수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누구나 매일 사용하게 되는 물의 소중함과 평등함을 널리 알리고 있는 멋진 아이덴티티를 지닌 브랜드가 사업 파트너라는 것을 늘 자랑스럽게 여기는 나는 이곳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얼마 전 작고한 故 김백선 디자이너와의 추억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판티니와 함께 벼루와 먹의 형태를 띤 수전 AK 시리즈를 출시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발돋움할 일만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기에 지금도 아쉬움이 크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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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를 배경으로 한 컷!
까사 판티니는 이탈리아 북서쪽 호숫가를 품은 펠라 Pella라는 소도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까사 판티니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기에 그간 많은 한국 디자이너를 초청해 이곳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판티니 공장과 쇼룸, 11개의 객실로 이루어진 이곳은 마치 작은 판티니 마을을 방불케 한다. 바로 앞에는 오르타 산 굴리오 Orta San Giulio 섬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미니멀리즘의 대가로 잘 알려진 피에로 리소니가 직접 설계해 더욱 유명한 까사 판티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아냈다. 특히 고객들이 직접 판티니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장, 쇼룸, 객실 디자인을 했을 뿐만 아니라 소품과 가구까지 선별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개인 테라스와 정원 산책로, 개인 정원 등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조경과 인테리어는 그곳에 머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의 안정과 힐링을 선사해준다. 그렇게 펠라는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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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곳에서의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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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 판티니 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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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처럼 보이는 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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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적인 분위기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