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부럽지 않은 호캉스 여행

코로나 바이러스로 계획해 놓은 여름 휴가가 무산되는 슬픔을 맛본 이들이여. 한국에서도, 서울에서도 누릴 수 있는 것들은 다양하다. 친구들과 또는 연인과 함께 호사스러운 호캉스 여행을 즐기는 것도 방법. 각 호텔에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중이니 더 없이 훌륭한 호캉스 여행을 떠나보자. 에디터가 고심해서 고른 호텔 리스트를 참고해서 말이다.

파리에서 즐기는 캠핑,
레스케이프 호텔

19세기 벨 에포크 시대의 프랑스 문화의 화려하고 우아함을 담아 오픈할 때부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빼앗은 레스케이프 호텔. 문을 여는 순간 시간여행을 온 듯 19세기 프랑스에 온 듯하다. 화려한 패턴들 속에서 앤티크 가구들과 세심한 디테일들이 어우러져 특별한 경험을 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6월 19일부터는 도심 속에서 탈출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름 에디션 ‘시티 브레이크’ 패키지를 선보인다. 캠핑을 테마로 여유로운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호텔 7층에는 로맨틱 캠핑존으로 꾸몄고, 8층 야외 테라스와 연회장 로비 포이어에 공간을 오픈해 캠핑 아이템들로 프라이빗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스위트 타입 이상 이용 고객의 경우 객실 내 캠핑존 세팅을 추가할 수 있어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의 2인용 미니 캠핑 텐트와 용품들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커피와의 제휴를 통해 스타벅스의 다양한 아이템과 스타벅스 커피를 활용한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다. 5월 28일부터 6월 15일까지 기간 내 예약 고객에게는 얼리버드 혜택으로 스타벅스 스테이 킷인 PVC 백과 타올을 선착순으로 150명에게 증정한다. 그 외에 다른 다양한 혜택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레스케이프 홈페이지에 접속해보자.

주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 67
문의 02-317-4000
Lescapehotel.com

시그니처 테라스 룸

11층 로비 프론트

아담하지만 품위 있는
유럽같은 호텔 크레센도 서울

선정릉역에 위치해 있는 호텔 크레센도 서울은 강남 한 복판에서 도심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양지다. 아담하지만 품위 있는 공간으로 마치 유럽의 작은 부티크 호텔같다. 우드와 브라스 조명이 어우러져 클래식함이 느껴지는 입구부터 심상치 않다. 이곳의 로비는 11층에 위치해 체크인 할 때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어 더 설렘과 특별함을 부여해 준다. 최고급 침구로 단정하게 꾸며진 객실은 작지만 명화에서나 볼 법같은 패턴과 컬러, 아이템들이 매칭되어 해외에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다. 1층에는 캐주얼 다이닝 ‘비앙브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곳에서 근사한 저녁 식사를 해도 좋겠다. 브런치는 물론 스테이크와 해산물 요리, 파스타, 홈메이드 디저트 등 일품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나 이번 여름에는 무제한 맥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맥주러버들에게는 안성맞춤 호캉스 여행이 아닐 수가 없다.

주소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428
문의 02-6230-8800
www.hotelcrescendo.co.kr

테라스 스위트룸

루프탑 로얄 스위트룸

힙스터들을 위한
호텔 포코 성수

친구들과 함께 힙하게 호캉스를 즐기고 싶다면 호텔 포코를 주목해보자. 지난 2월 힙스터들의 성지인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총 13층 규모로 스탠다드, 디럭스, 스위트까지 총 80개의 객실이 구성되어 있다. 특히나 테라스 스위트 룸과 루프탑 로얄 스위트룸은 서울 야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프라이빗한 테라스와 월풀 욕조가 있어 친구들과 또는 연인과 파티하기에 제격이다. 또 2층에는 ‘공간 성수’ 카페와 FnC코오롱이 런칭한 데일리웨어 브랜드 ‘오피스토어’ 매장도 운영되고 지하 1층에는 게임 라운지 펍 ‘슈에뜨’로 호텔 포코 안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현재 ‘네일은 내일’ 패키지를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셀프 네일 케어를 할 수 있는 네일 스티커와 핸드크림을 제공하고 있어 친구들과 소소한 재미를 누려봐도 좋겠다. 이번 여름 우리들만의 아지트를 만들어보자.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 96
문의 02-462-9610
www.hotelpoco.com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안다즈 호텔

훌륭한 F&B와 주변 지역의 문화생활과 쇼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안다즈 서울 강남. 요즘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가득 입점해 있어 미식 여행을 떠나도 좋겠다. 감각적인 객실 또한 한국 전통 보자기에서 영감을 받아 잠재되어 있던 우리의 미적 감각을 깨우기에 충분한 곳이다. 객실은 예술품과 편의 시설 등이 조각보처럼 마치 수놓아져 있는 것 같이 차분하면서도 감각적이다. 지하 2층에는 더 서머 하우스 실내 수영장이 기다리고 있다. 7m LED 스크린이 장식된 실내 수영장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서울의 화려한 전경을 보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6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2박이상 연박 투숙 고객에게는 25% 할인 헤택을 제공하고 조각보 조식 50% 할인과 함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프로모션인 ‘하얏트월드 회원 전용 서머 오퍼’가 진행 중이다. 하얏트월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 되는 프로모션이지만 worldofhyatt.com 에서 무료로 회원 가입하면 된다. 압구정에서 짧지만 강렬한 호캉스를 보내 보길!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로 854
문의 02-2193-1234
And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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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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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그냥 이거 사!

여름이면 더욱 생각나는 두 가지, 맥주와 빙수를 더욱 맛있고 간편하게 즐기기 위한 두 가지 제품을 사용해봤다.

테팔 비어텐더

예상보다 일찍 더위가 찾아오면서 맥주에 점점 더 손이 간다. 이번에 사용해 본 테팔 비어텐더는 30일가량 맥주가 가장 맛있다는 온도 4°C를 유지해주는 제품이다. 10시간 이상 시원하게 냉장한 5L짜리 케그를 장착한 뒤 제공되는 호스로 연결하고 레버만 당기면 호프집에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하이네켄 그룹에서 나오는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타이거 맥주 3종류의 케그를 구입할 수 있다. 퇴근길에 타이거 케그를 하나 사서 12시간 냉장한 뒤 첫 맥주를 뽑았다. 쉬울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거품과 맥주의 비율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컵을 너무 기울이거나 레버를 급하게 당기면 거품만 가득하다. 비어텐더는 아래에 장착할 수 있는 받침대가 있어 맥주를 따르다 흘려도 나중에 받침대만 닦아주면 돼 위생적이다. 몇 차례 연습하며 맥주를 들이켰더니 알딸딸해졌지만 작동하는 재미가 있어서인지 자꾸 손이 갔다. 맥주 추출구는 스테인리스 소재여서 살살 돌려 뺀 뒤 물에 깨끗이 세척할 수 있고, 전원을 연결하면 온도를 표시하는 표시등에도 불이 들어온다. 소음 또한 없어서 시간에 상관없이 언제든 편하게 맥주를 따라 마실 수 있다. 5L 케그의 가격은 3만3천원인데 편의점에서 파는 500ml 수입 맥주가 4캔에1만원이라고 하면 경제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또 케그 종류가 한정적인 점도 아쉽긴 하다. 대신 에디터의 집처럼 일주일만에 분리수거함이 캔맥주 캔으로 가득 찬다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며, 생맥주 특유의 시원하고 신선한 맛 그리고 부드러운 거품을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 덩치에 비해 무겁지 않아 한강이나 캠핑을 갈 때도 유용할 듯. 아! 특히 홈파티를 자주하는 집이라면 매우 추천하고 싶다. 왠지 있어 보이는 파티를 만들기에 충분하다. 19만8천원.

스테인리스 소재로 위생적인 맥주 추출구와 리필할 수 있는 연결 튜브.

위즈웰 설레임 눈꽃빙수기

위즈웰의 설레임 눈꽃빙수기는 빙수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여름철에 유용하게 사용할제품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빙질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사를 좌우로 돌리기만 해도 눈꽃처럼 빙질이 고운 빙수 혹은 굵은 입자의 빙수를 만들 수. 있다. 이마트몰에서 빙수팥과 빙수떡, 프루츠 칵테일을 주문한 후 제빙컵에 우유를 얼렸다. 급한 마음에 다 얼지도 않은 우유를 갈았다가 사방에 우유가 튀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했지만.꽝꽝 언 우유를 제빙컵에서 분리해 빙수틀에 넣고, 본체 윗부분을 잘 고정한 뒤 버튼을 누르면 아래에서 눈꽃처럼 고운 우유가 갈려 나온다. 얼음을 넣고 본체를 고정할 때 약간 힘을 주어야하는 것만 제외하면 꽤 간편한 작동법이다.버튼을 누르면 믹서보다 작은 소음으로 얼음이 갈려 나오는데 스키장의 눈처럼 생각보다 입자가 곱고 빙수 전문점에서 파는 것처럼 잘나와서 놀랐다. 여기에튜브 형태의 팥을 짜서 담고 빙수떡도 올렸더니 제법 그럴싸한 빙수가 탄생했다. 간단하게 제공되는 레시피를 보면 팥빙수 외에도 블루베리 빙수, 달고나 빙수 등 재료에 변화를 주면서 다양한 빙수를 만들어볼 수있을 것 같다. 빙수를 만들때 얼음을 고정하는 지지판과 분쇄컵, 분쇄 서브틀 등 구성품을 모두 세척할 수 있다는 점도 위생적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빙컵 1개 분량으로 2개의 빙수를 만들 수 있다고 표기되었지만 그러기에는 얼음의 양이 적은것같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나 아이스크림 대신 특별한 여름 디저트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빙수 전문점이나 카페에서 파는 빙수 가격을 생각하면 재료만 사다두고 집에서 여름 내내 만들어 먹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재미 또한 있으니까. 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