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가방의 세계로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열리는 에르메스의 전시, 가방 이야기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열리는 에르메스의 전시, 가방 이야기

에르메스 가방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주목!

에르메스 가방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주목!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 Once Upon a Bag>가 진행된다. 20세기 초에 등장한 가방 오뜨 아 크로아 Haut à Courroies의 역사로 시작해 에르메스 가방의 역사와 노하우, 디자인을 두루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주제별로 구성된다.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는 켈리 Kelly를 비롯한 여성용 가방과 삭 아 데페슈 Sac à Dépêches 등의 남성용 가방 그리고 여행용 가방, 스포츠용 가방 등 다양한 가방과 각각의 스토리를 엿볼 수 있다. 큐레이터 브루노 고디숑과 시노그래퍼 로렌스 폰타인이 선보이는 전시 연출은 에르메스의 크리에이티브 아카이브와 에밀 에르메스 컬렉션의 희귀하고 가치 있는 50여 개의 소장품을 아우른다. 가방 외에도 걸쇠부나 에르메스의 장 루이 뒤마 회장이 디자인한 1980년대의 Bags of Mischief 컬렉션을 따로 살펴볼 수 있으며 특히 버킨 셀리에 포브르와 켈리 플룸 등 동화적인 감성의 가방으로 전시를 마무리해 긴 여운을 남길 듯하다. 에르메스의 장인 정신과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가방의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5월 22일부터 6월 6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web her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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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섬의 랜드마크

뉴욕 루즈벨트 아일랜드의 새로운 호텔

뉴욕 루즈벨트 아일랜드의 새로운 호텔

뉴욕에 흐르는 강 한가운데 위치한 루즈벨트 아일랜드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어 줄 호텔이 들어섰다.

 

 

 

맨해튼과 퀸스 사이에 위치한 3.2km 길이의 긴 모양의 섬, 루즈벨트 아일랜드. 맨해튼에서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때면 붉은색 트램이 강을 건너는 광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그 트램이 향하는 목적지가 바로 루즈벨트 섬이다. 아름다운 숲과 소수의 사람이 거주하고 있던 조용한 섬에 언제부턴가 방문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다. 코넬대학교 뉴욕 캠퍼스가 이곳에 개교하게 되면서 점차 많은 사람들이 루즈벨트 섬을 찾게 된 것. 또 다른 이유는 대학 캠퍼스 주변에 호텔을 짓는 그레듀에이트 Graduate 호텔이 뉴욕, 그중에서도 이곳 루즈벨트 섬에 첫 지점을 오픈했기 때문이다. 캠퍼스를 오가는 연구원과 방문객 또는 여행객을 위한 이 호텔은 루즈벨트 섬의 역사와 대학 캠퍼스라는 특유의 활기찬 느낌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히브루 브랜틀리 Hebru Brantley가 제작한 4m 크기의 거대한 아트 피규어인 ‘플라이보이 Flyboy’. 그 옆에 있는 앤티크 가구에 빼곡히 꽂힌 수천 권의 서적은 실제 대학교에서 사용하는 텍스트북으로 활기찬 캠퍼스와 섬의 오랜 역사를 조화롭게 풀어내 호텔의 정체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호텔의 중심부에 자리한 이곳은 위트있는 피규어를 감상하거나 수많은 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그레듀에이트 호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브루클린이나 맨해튼의 다른 호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뷰다. 루즈벨트 섬의 특성상 이스트 리버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어 객실에서 퀸스보로 브리지와 맨해튼 스카이라인이 조화를 이룬 리버 뷰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 이제 트램과 코넬대학교 캠퍼스 그리고 그레듀에이트 호텔 등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선 루즈벨트 섬은 뉴욕의 새로운 아이코닉한 관광지로 거듭날 준비를 마친 듯하다.

add 22 N Loop Rd, New York, NY 10044
tel 929 447 4700
web www.graduatehotels.com

 

 

거대한 아트 피규어인 플라이 보이와 앤티크한 가구, 창밖으로 보이는 화려한 리버 뷰가 이곳 그래듀에이트 호텔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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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그림(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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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왕실의 디저트

조선 시대 왕실의 디저트

조선 시대 왕실의 디저트

가끔 광화문역 근처에 갈 때면 북악산 아래 높은 빌딩 사이에서 근엄한 멋을 내뿜고 있는 경복궁을 마주한다. 압도적인 아름다운 풍경에 잠시 넋을 잃고 혹 드라마 <궁>처럼 현재까지 왕의 계승이 이어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도 해본다. 왕실의 생활은 어땠을까?

 

 

경복궁에서 진행하는 ‘경복궁 생과방’ 프로그램은 상상을 넘어 직접 왕실의 디저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생과방이란 생물방 또는 생것방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었던 전각을 말한다. 이곳에서는 <조선왕조실록> <원행을묘정리의궤> 등의 기록을 토대로 만든 왕실에서 먹던 궁중병과와 궁중약차를 맛볼 수 있다. 6종의 궁중병과와 약차가 준비되는데, 궁중병과는 개당 1천~2천5백원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특히 마로 만든 서여향병과 찹쌀로 만들어 쫀득한 맛이 일품인 개성주악은 하루 40개만 한정 판매하니 기회가 된다면 먹어보길 추천한다. 조선 왕 중 장수를 누린 영조의 사랑을 받은 이중건공탕의 성분을 그대로 우린 궁중약차 건공다를 함께 곁들이면 금상첨화. 경복궁 생과방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6월 30일까지 경복궁의 휴궁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 운영된다. 화창한 봄 날씨를 만끽하며 기와 아래에서 왕실의 디저트로 특별한 휴식을 가져보길!

web saenggwabang.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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