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영배라는 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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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영배 戒盈杯는 조선시대 우명옥이라는 도공이 만든 특이한 술잔이다. 얽힌 이야기도 흥미롭다.     본래 질그릇을 만들던 우명옥은 분원에서 작품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 그러다 운 좋게 왕실의 진상품을 만드는 경기도 분원으로 들어가 명인 지외장의 제자가 되었고, 주경야독 도예를 공부해 순백색의 설백자기를 탄생시켰다. 이

NOW CREATOR 뾰족한 세라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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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권은영의 작업을 보면 별이나 꽃, 산호초나 바다 생물이 연상된다.     보는 이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해석되지만 그녀는 식물의 가시에서 모티프를 얻었다고 했다. “가시의 뾰족한 모양이 매우 자극적으로 느껴졌어요. 이름 모를 식물이나 생물 사이의 묘한 형태감을 만드는 과정이 매우

청색으로 꽃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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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 않은 봄의 이미지를 생활 도자에 접목시킨 도예가 이정미. 늘 새로운 감각을 추구하는 도예가가 만든 봄은 어떤 형태일까? 우리의 생활 공간에서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모습으로 만들어진 그녀의 작품을 전시에 앞서 만나봤다.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는 도예 작품을 중심으로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숍이다.

음악이 흐르고 흙을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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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도씨의 도예가 심진태는 작업실에서 늘 음악과 함께한다. 음악을 들으며 빚은 흙은 단단하되 고운 그릇으로 재탄생한다.채광이 좋은1250도씨의 작업실 겸 쇼룸. 소박한 가구와 도자 그릇이 어우러져 포근한 느낌을 준다.   1 도예가 심진태가 가장 좋아하는 브라운 사의 오디오. 2 조각을 하듯 흙을 깎아내 굽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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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가벼운 도자'를 만드는 도예가 나유석의 개인전 를 소개한다. 도예 작가 나유석의 개인전 <반의어 동의어 다의어 Antonym Synonym Polysemy> 전이 개최된다. 작가의 작업은 흙을 가볍게 하기 위해 흙덩이를 물에 녹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마치 흙이 퇴적되듯 그 흙물을 수백 번이 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