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루이 비통 트렁크 역사의 산증인 아니에르 아틀리에가 갤러리로 변신해 사람들 앞에 섰다.
루이 비통 트렁크 제조의 근간이자 중심인 아니에르 아틀리에. 지난 7월 4일 아니에르 아틀리에가 갤러리 아니에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문을 열었다. 1859년 설립된 이곳은 여행의 역사를 쓴 전설적인 트렁크들의 산실이자 현재까지도 하드 트렁크, 희귀한 가죽 소재 트렁크, 스페셜 오더 트렁크 등을 만드는 루이 비통 트렁크 제조의 중심지다. 아카이브 창고에는 고객 기록, 판매 장부, 포스터, 사진과 함께 진귀한 트렁크가 가득 보관되어 있는데 이 중 패션 큐레이터 주디스 클라크가 세심하게 고른 작품과 오브제가 대중에게 공개됐다. 아틀리에 자체를 하나의 갤러리로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내부인이 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루이 비통 트렁크를 디자인하고, 소유하고, 가지고 다녔던 수많은 명사의 생활이 궁금하다면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소 La Galerie, 16 Rue Louis-Vuitton, Asnieres-sur-Se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