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유럽 휴양지 추천. 그 두번째 이야기다.
유럽인들의 휴양지 프랑스 ‘니스’
프랑스의 많은 아름다운 도시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꼭 가야 할 곳을 꼽는다면 망설임 없이 남부의 대표적인 휴양 도시 니스를 권한다. 니스의 지역 명칭은 기원전 2세 리구아 인의 침략을 막아 ‘승리의 도시’라는 뜻으로 승리의 여신 니케(NIKE)의 이름을 변형한 것이다. 니스만의 분위기를 단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은 해안가 도로의 해변을 따라 쭉 펼쳐진 영국인의 산책로라는 ‘프롬나드 데 장글레’. 세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도 꼽히는 거리에는 가로수 대신 야자나무가 줄지어 있고 산책로 옆에는 에메랄드 빛의 푸른 바다와 동글동글한 자갈이 보인다. 그리고 자갈 위에는 블루와 화이트 컬러의 파라솔들이 간격을 맞추어 있고 선 베드에 누워 즐기고 있는 이들을 보면 근사한 사진 작품을 보는 듯하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해변가에 위치해 있어 물놀이를 하다가 배가 고프면 바로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다. 레스토랑은 파스텔톤의 건물들이 있는 구시가지에도 있다. 특히나 매주 월요일 오전는 살레아 벼룩시장(SALEYA MARKET)이 열린다. 빈티지 제품을 둘러볼 수도 있고 각종 과일과 야채 등 현지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니스의 해질녘 광경은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낭만적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해변가에 앉아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여유’의 진짜 의미를 깨닫고 싶다면 니스를 추천한다.
작지만 부유한 나라 ‘모나코’
프랑스 니스로 휴가지를 정했다면 하루, 이틀 시간을 내 가까운 모나코를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니스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모나코에 도착한다. 바티칸에 이어 두 번째로 작은 도시 국가인 모나코 공국은 유엔 회원국 중 국토 면적이 가장 적다. 부호들이 많은 나라로 유명한 모나코는 바다 위 떠있는 요트들과 산 아래 빼곡한 부호들의 별장, 그리고 처음 보는 값비싼 자동차들이 가득해 화려하고 부유한 나라 모나코에 대한 인상에 정점을 찍는다. (개인에 대한 세금이 없어 많은 부호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영화 아이언맨2에서 토니 스타크가 자동차 경주를 하던 그곳이 바로 모나코. 모나코 그랑프리와 카지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모나코 궁전에 올라가 근위병 교대식 및 궁전을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아래로 내려다보면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나코의 뷰는 화려하고 장엄하다. 지중해의 작은 해안도시지만 많은 휴양시설과 레저시설, 쇼핑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어 호화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